이태원 "스페인 클럽"을 소개합니다!
세계 각국의 요리점 이 즐비한 이태원에서 오늘 저는 스페인클럽을 찾게 되었어요. 지인의 말로는 정통 스페인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느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스페인 요리가 아주 기대가 됩니다!!
스페인클럽은 이태원에서 정말 유명한 가게였어요. 여기는 술도 파는 술집의 이미지도 있는 레스토랑이에요.
가게 외관부터 콘크리트 느낌을 주는 외벽을 사용해서 뭔가 모던하고 젊은 느낌을 주는 것 같았어요. 내부는 어떨지 궁금해지는 그런 인테리어 컨셉? 내부를 볼까요?
밖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가게 내부는 목조의 테이블과 흰 벽이 어우러져서 지중해풍의 느낌을 주고 있어요. 밖에서 풍기던 느낌과는 너무 달라서 전 깜짝 놀랐거든요.
오픈 주방은 고객들이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신뢰가 무한정 가는 콘셉트에요. 오픈 주방은 일하는 분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로 힘든 부분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내부에 스페인 전통 모양의 접시를 이용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여기는 스페인 식당이라고 알려주고 있었었어요.
주문을 하고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어요. 식전 빵이 나왔어요. 빵이 부드럽고 고소한 게 바로 구운 것 같았어요. 더 달라고 요청하려다 워낙 시킨 게 많아서 그냥 꾹 참았어요. 요리를 많이 주문했거든요. 오늘날 잡았어요
처음으로 감바스가 나왔어요. 그런데 실수!!! 빵이 식전 빵이 아니라 감바스 새우랑 같이 먹어야 되는 빵이었어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다시 리필을 요청했어요. 다행히(?) 무료가 아니어서 당당하게 빵을 더 주문했어요.
보글보글 끓는 감바스를 보니 침이 꼴깍~ 양이 좀 적을 것 같아서 감바스 두 개를 시켰어요. 인원이 넷이라 두 명이 한 그릇은 먹어야 배가 찰 거 같았어요. 결코 많이 먹는 건 아니라고 대답해주세요! 양이 아주 적당했어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빵 위에 감바스 새우를 올려서 먹으면 그 식간이 정말 장난 아닙니다. 짭짜름한 새우의 기름이 저 빵 속에 스며들어 부드러워진 빵과 새우의 식감이 같이 입안에서 막 요동을 치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이어서 나온 건 안달루시아의 미트볼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었었던 오뚜기의 3분 미트볼 기억하시죠? 그것과 맛이 같다는 건 아니고요 그런 느낌이었다는 뜻이에요.
오늘의 대미를 장식한 건 바로 해산물 빠에야~! 약간 누룽지 같기도 하고 또 리조또 같기도 한데 결론은 진짜 맛있다는 거예요. 스페인의 해산물 요리가 맛있다는 얘기는 지인에게 꽤 들어 봤는데 정말 그 맛이 끝내주네요.
빠에야 위에 올라간 해산물을 먼저 집어먹었어요. 큰 새우가 메인인 것 같았고 어패류도 꽤 많이 올라가 있어요.
매콤한 양념에 어패류 특유의 향이 더해지면서 돈이 아깝지 않은 기쁨을 느끼고 먹었어요. 가끔은 이런 사치도 허용되는 거죠? 스페인 안 가도 난 이런 거 먹을 수 있다.
해산물 밑에 있던 밥들을 살짝 건드려 봅니다. 아까 말했지만 누룽지 같기도 하고 리조또 같은 느낌도 있어요.
스페인클럽 이태원점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16 탑약국
이태원의 많고 많은 식당 중에 이곳 스페인클럽을 추천합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인테리어 깔끔해서 데이트하기 좋고 가격도 적절한 수준이에요. 가장 중요한 건 음식들이 대체로 맛있고 크게 거부감이 없었어요.